[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유럽증시가 상승 중이다.
22일(현지 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5265.59, 프랑스 CAC40 지수는 1.01% 오른 2924.16, 독일 DAX30 지수는 1.26% 올라간 5675.7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는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가 실패로 돌아가도 미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3년부터 1조2000억달러의 '지출 자동 삭감(automatic spending cuts)'이 이뤄지는 만큼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지난 8월 미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도 같은 이유로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가 미국의 신용등급 변동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이 독일이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하엘 마이스터 기독교 민주당 재정 담당 대변인은 이날 "독일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방안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스터 의원은 "독일이 유럽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대책도 없다"며 "우리는 현재 어떤 대안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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