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3일 유럽 증시는 하락세다. 자동차주가 미국 주가선물 거래시장에서 조정을 받고 아시아 주가가 떨어진 탓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경 영국FTSE100지수는 0.07% 하락한 6065.54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CAC40지수는 0.45% 떨어진 4090.29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DAX30지수는 0.66% 빠진 7477.62를기록하고 있다.
독일에서 자동차 업체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주는 하락세다. 폭스바겐 AG가 자동차주 하락을 이끌고 있다. 런던에서 구리 가격이 떨어지며 BHP빌리턴이 광산주 하락을 이끌고 있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재보험사인 하노버리 주가는 수익 전망을 하향에 따라 3.1% 빠졌다.
8일 연속 상승하며 2달만에 고점을 찍었던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1시 11분경 0.7% 떨어졌다. 지난 4월 스톡스 600지수는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을 실현한 데다가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었다.
나이트 캐피탈 유럽의 아이언 스미스는 "독일이 자동차 업체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며 "지난주에 나온 뉴스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위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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