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도교육감 "교권침해 적극 대응해라"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로 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과정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성남 A초등학교 김 모 교사(55ㆍ여성)를 위한 법률적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사 사건이 대표적인 교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변호사 선임을 비롯한 법률적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 3일 학교로 찾아온 한 학부모로부터 "교사들이 생활지도 과정에서 아들을 따돌리고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항의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에서 9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은 22일 오전 9시 김 교사를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에 헌신하는 선생님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교권 없이 교육은 없다"며 담당 부서에 명백한 교권침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