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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기부 효과'..안철수, 대선 지지율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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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0.26 재보궐 선거 직후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이후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의 지지율은 30.9%로 전 주 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26.0%를 기록해 안 원장 보다 4.9%포인트 낮았다.

안 원장은 지난 9월 넷째주 18.0%의 지지율에서 시작해 10·26 재보선 직후인 지난 달 넷째주 26.3%까지 올르면서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이후 이달 들면서 25.5%(첫째주)와 24.8%(둘째주)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안철수연구소 주식 절반의 사회환원 방침을 공개하면서 급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박 전 대표는 27.4%(9월 넷째주)에서 시작된 지지율을 유지하다 10.26재보선 직전 28.9%로 소폭 상승했지만, 재보선 직후 26.1%로 떨어지면서 안 교수에게 1위를 양보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주 연속 26.6%를 기록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4%로 3위를 차지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2%로 뒤를 이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각각 3.0%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0%),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1.9%),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1.9%), 정동영 최고위원(1.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29.9%로 전 주 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이 각각 4.8%와 2.6%, 1.8%로 뒤를 이었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각각 1.5%와 0.6%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9%로 전 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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