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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첫 日 방문…투자 보따리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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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가치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세계 3위 부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1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경제 관계자들이 그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버핏 회장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만약 그가 새로운 투자를 결정한다면 이는 유로존 위기, 엔고, 태국 홍수사태 등 ‘사면초가’에 빠진 일본 경제에서 낙관적인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 일정에서 3·11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았던 후쿠시마현 이와키를 찾아 공구제조업체 탕가로이(Tungaloy)의 신규 공장 완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원래 3월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지진이 터지면서 연기됐다.


탕가로이는 지난 2008년 이스라엘 이스카르메탈워킹이 지분 71.5%를 사들인 업체로, 이스카르는 버크셔가 인수한 비(非)미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버핏 회장은 올해 5월 버크셔의 본사가 있는 미국 내브라스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경제 규모가 매우 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지역 2위 헤지펀드인 도쿄 스팍스그룹의 아베 슈헤이 대표는 “저명한 투자전문가 버핏이 일본을, 그것도 지진 참사의 가장 중심지를 찾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벌써부터 버핏 회장이 일본에 투자 기회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으며,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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