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3% 하락..8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져...청라 지구 대량 입주한 서구 2개월 연속 큰 폭 하락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10월중 인천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보다 0.3% 내리면서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라 지구에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면서 서구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크게 하락했다. 지난 9월 1.1% 하락했고, 10월에도 0.9% 떨어졌다. 청라 지구엔 지난 7월 1284가구, 8월 256가구, 9월 1767가구, 10월 1986가구 등의 입주가 이어졌다. 이러면서 6월 -0.2%, 7월 -0.3%, 8월 -0.3%, 9월 -1.1%, 10월 -0.9% 등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인천의 주택 전세 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0.6% 상승(전년동월대비 +5.1%)했다. 특히 가을 이사철 도래 등의 영향으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부평구(2010년말 현재 56.7만명, 인천시의 20.6%)에서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9월 0.7% 올랐지만 10월에는 1.0% 상승으로 더 많이 뛰었다. (9월 +0.7% → 10월 +1.0%)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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