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與 FTA 강행 여부…칼 자루 쥔 22명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의결정족수 채우기 관건…'국회바로세우기모임'은 몸싸움 반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시간문제'로 좁혀졌다. 전권을 위임받은 황우여 원내대표는 1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쇄국주의에 빠져서 개방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위축시키겠다는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의회주의에 기초해 토론과 협상을 호소한다"고 했다. 온건파인 황 원내대표도 그러나 당내 단독표결처리의 강한 기류를 무시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의원총회 끝에 한나라당은 '반드시 처리하되 시기ㆍ방법은 지도부에 일임한다'는 당론을 결정했다.의총에선 강행처리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발언대에 선 66명 의원 중 강경론은 56명, 협상론은 10명이었다.

구상찬 의원 등 협상파들은 "밥솥에 밥이 다 됐고 뜸 들이는 시간인데 지금 차버리면 안된다. 민주당에서도 협상파 뛰고 있다"고 했지만, 당권파, 친이명박계, 중진의원들은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다. 결단을 내려야할 때"라고 몰아부쳤다. 결국 강경파는 '시한을 정해놓고 민주당과 대화한 뒤 단독표결처리하자'고 했고, 협상파도 '당론을 따르겠다'고 한 발짝씩 물러나며 접점을 찾았다.


지도부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냐, 아니면 12월로 넘길 것이냐 등 처리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나는 이제 화살도 다 쏘고 모든 수단을 다 바쳤다. 나로서는 더 이상 할 게 없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한미 FTA 본회의 표결처리 할 때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느냐다 .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몸싸움을 하면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한 당내 '국회바로세우기모임' 소속 22명 중 몇 명이 본회의 표결에 보이콧하느냐가 관건이다. 민주당과 협의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현재로선 한나라당의 단독표결처리는 야당과의 몸싸움과 직결된다.


국회 재적의원 295명 중 한나라당 의원은 169명이다. 한미 FTA 비준안의 본회의 통과 조건은 재적의원의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최소 148명이 출석해야 한다. 이들 22명이 빠지면 의결 정족수가 미달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같은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18명은 "여당이 강행 처리를 할 경우에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친박연대 전신인 미래희망연대 8명은 우호적이나 안심하긴 모자란 숫자다.


국회바로세우기모임 소속 홍정욱 의원은 이에 대해 "야당과 전면전이 벌어지면 불출마해서라도 국익을 위해 표결하는 부류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보이콧하는 두부류로 나뉠 것이다. 개개인의 결단"이라고 했다.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강경파인 심재철 의원은 "몸싸움 안하겠다는 약속 때문에 족쇄에 갇혀선 일이 안 된다. 약속에서 빠져 나오든지 아니면 그 자리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최근 중진ㆍ재선ㆍ초선의원을 두루 만나며 단속하고 있는 것도 대오에서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