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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국인 국채·회사채 투자 한도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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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있는 국채, 회사채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인도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회사채 투자 한도를 각각 50억달러씩 늘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재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30분에 뉴델리에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투자 가능 한도를 기존의 두 배인 100억달러로, 회사채 투자 가능 한도 역시 두 배인 400억달러로 늘렸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의 외국인 투자 한도 상향 조정이 현지 통화인 루피의 평가 절하를 막고 국채 수익률을 낮추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루피는 정부의 계속된 금리인상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철회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이 가치가 떨어졌다. 평가절하폭은 11.9%를 기록했다. 인도의 2021년 11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7일 기준 8.97%까지 올라 2008년 8월 이후 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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