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월별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EU 및 EFTA국가 포함)시장에서 전월대비 35.6% 증가한 2만9201대를 판매, 사상 최고치인 2.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전월에 기록한 2.6%를 한달만에 경신했다.
기아차는 9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아차의 올 1~10월 판매대수는 24만26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3만807대로 전년동월 대비 18%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기아차 보다 0.1%p 앞선 2.9%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유럽 신차판매대수는 104만48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줄었다.
1위는 25만501대를 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프랑스 PSA그룹은 6.4% 감소한 12만7973대에 그쳤다.
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지난달 4만838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했으며 닛산은 3만3385대로 3.2% 점유율을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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