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안녕하십니까, 좋은 하루 되십시오."
16일 오전 7시3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 출근길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에게 넥타이 부대 수십명이 비타민 한 상자씩을 건넨다. 어색해하면서도 열심히 인사를 하는 중년 신사가 유독 눈에 띈다.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다.
이날 임 대표를 비롯한 본사 주요 임직원들과 영업점 직원들은 전국 주요 상권에서 동시에 출근길을 지켰다.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 CMA' 홍보를 위해서다.
임 대표는 "다양한 혜택을 가진 한화증권의 CMA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비타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만들고, 직접 거리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하는 행사여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진행했다"면서 "오히려 이른 아침 여의도 직장인들과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아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평소에도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유명하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지방 지점 직원들과도 일일이 안부를 나누고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한 신입사원의 격의 없는 인사를 진지한 댓글로 반기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임 대표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대화, 영업점 방문, 미팅 등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해오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업무만족도를 높이고, 작은 아이디어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에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번 '프리미엄 스마트 CMA'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퀴즈 응모를 통해 루이비통 가방을, 1000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몽블랑 시계, 샤넬 지갑, 불가리 향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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