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야권통합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주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로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5.5%로 전주 보다 0.8%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달 10.26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던 주에 29.4%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한미FTA 비준안 1차2차 디데이(D-day)이던 11월 첫주 26.3%, 둘째주 25.5%로 급락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30.5%로 전 주 보다 0.5% 상승했다.다만 한나라당은 10.26 재보선 직전인 주에 지지율이 34.6%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민주노동당은 지난 주보다 1.1% 오른 4.2%, 국민참여당 2.9%, 자유선진당 1.5%, 진보신당 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 유선+휴대전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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