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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계란 신선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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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계란 10개 중 4개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도거 '불량'이거나 '매우 불량' 판정을 받은 것도 10개 중 2개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월20일부터 10월6일까지 백화점, 대형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 15곳에서 판매하는 계란 39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란 10개 중 4개가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1등급 이상은 33.3%, 2등급은 28.2%였으며 3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38.5%에 달했다. 또한 9개 제품은 신선도 '불량' 또는 '매우 불량' 판정을 받아 지난해보다 신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는 '젤란 친환경 계란'은 포장에 1등급 표시를 했으나 실제는 1등급이 아닌 계란을 판매해 해당 제품이 수거됐다.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계란도 지난 4월부터 포장이 의무화됐지만 10개 제품 중 절반(50%)이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농림수산식품부에 계란의 냉장유통, 유통기한 표시통일, 포장 판매 등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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