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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이탈리아 우려 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이탈리아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112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2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된데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의회는 연금개혁, 국유재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안을 통화시킨 한편 실비로 베를루스 총리는 12일 총리직을 사임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 국채금리는 6%대로 하락했다.


이 같은 이탈리아 훈풍과 함께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소식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낸데 이어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2% 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탈리아 불확실성 해소로 불안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탈리아 위기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닌 만큼 유럽과 미국의 상황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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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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