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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낙찰업체 공사현장, 사고발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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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100억원 이상 123개 공사현장 점검…70%이하 낙찰업체 77.8%가 사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저가낙찰업체의 공사현장에서 사고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공단의 공사현장 중 저가낙찰현장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일반낙찰 현장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5년간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123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봤다.


이 중 70%이하 저가낙찰 27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21건이 일어나 사고율이 77.8%로 나타났다.

저가낙찰업체 공사현장, 사고발생률 높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공사현장 사고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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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67개 현장에서 24건이 일어난 일반낙찰현장의 35.8%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공단은 저가낙찰현장에 감리원을 더 배치하고 점검을 강화하며 신규채용근로자 안전체험교육을 의무화했다. 터널 계측관리와 암판정 안전기준도 엄격하게 적용한다.


한편 철도공단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업체가 70% 이하 저가입찰참여가 많다고 보고 무리한 저가투찰을 막기 위해 입찰액 적정성 심사기준을 높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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