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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예상치 비웃으며 3Q 선방..'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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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한섬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한섬은 기존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따"면서 "대부분의 여성복 업체들이 부진했던 것과는 상반되게 영업이익이 195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에 대한 박 애널리스트의 기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58억원 수준이었다.

그는 "효과적인 판매관리비 통제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률 수준을 상회했고, 매도 가능 금융자산 처분이익 21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한섬의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고객 로열티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향후 영업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영업실적은 큰 어려움 없이 당초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내외 악재에 따른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부분을 계절적 성수기(4분기)라는 점과 한섬의 높은 고객 충성도가 충분히 상쇄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과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한섬의 영업실적이 타 기업에 비해 대단히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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