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내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데이트할 때 차를 갖고 나오는 것은 좋지만,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이 차를 갖고 나오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이 지난 4일부터 3일 동안 20~30대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상대 이성이 차를 가지고 나오면 좋은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전체 응답자의 46%가 ‘싫다’고 대답했다.
소개팅 상대가 차를 가지고 나와서 싫은 이유에 대해서 여성 응답자 중 38%가 ‘짧은 치마 때문에 불편하고 둘만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남성 응답자 중 38%가 ‘내가 차가 없으니까 자존심이 상한다’를 꼽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내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차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남녀 응답자의 85%가 ‘좋다’고 말했다.
'내 애인이 차를 가지고 있어서 데이트할 때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응답자 각각 68%, 76%가 ‘데이트할 때 이동이 편해서’라고 대답했다.
정문용 코코아북 전략기획팀장은 “소개팅에서 드라이브는 상대방에게 부담될 수 있으므로 소개팅 전에 상대방의 의향을 물어본 뒤 가지고 나가는 것이 소개팅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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