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대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임상1상 후기 진행 중인 분자표적항암제(개발코드명 CG200745)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09년 4월 출원된 것으로 향후 미국에서 2029년 4월 29일까지 특허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측은 "분자표적항암제 신약후보의 특허는 미국 이외에도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 인도 등 전세계 주요 의약시장에 출원돼 있으며 이번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특허 등록이 됐다"면서 "곧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0개국과 캐나다, 인도 등에서도 특허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한 분자표적항암제는 이미 완료된 임상1상 전기시험에서 항암효과로 추정하는 임상결과가 확인된 신약후보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말기 암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분자표적항암제를 투약한 결과 6명의 환자에게서 암의 성장이 정지 또는 지연되는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자표적항암제는 현재 임상1상 후기 시험이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 진행 경과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과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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