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근원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한은은 "근원인플레이션은 높은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압력이 줄어들겠지만 월별로는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우리 경제는 장기 추세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기는 장시추세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중 소매판매 및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0월에도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9월중 서비스업이 전달대비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증가했다.
한은은 "전년동월대비로는 투자지표가 감소했지만 소비 및 생산지표들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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