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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능]수능 이후 '대입'까지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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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내 인생 해방됐다...잠깐, 기말고사는 어쩌고?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대입' 레이스가 정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쉬운 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약화,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축소, 자연계열 수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므로 어느 때보다 치밀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수시2차에 도전할 것인지,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인지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시 원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오는 30일 발표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2차 모집에 도전
=가채점 결과가 평소 모의고사 점수보다 낮게 나왔다면 아직 원서접수가 남은 수시 2차 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 달리 수능 외 다른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있으므로 본인의 비교우위를 잘 살린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건국대, 이화여대, 동국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들 중 상당수는 올해도 여전히 수능 이후 수시 2차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2012수능]수능 이후 '대입'까지 어떻게 준비할까? 수능 이후 수시2차 원서접수 실시 대학 전형 방법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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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는 "가채점 결과가 평상시와 비슷하게 나왔다면 수시와 정시모집 기회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정시모집으로 가기 어려운 대학 1~2개를 골라 소신껏 상향 지원하는 식이다.


다만,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도 자신의 점수에 따라 지원전략 짜야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양대의 경우 '가'군 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나'군은 수능 100% 전형으로 뽑는다.


[2012수능]수능 이후 '대입'까지 어떻게 준비할까? 2012 정시모집 수능 우선선발 및 수능 100% 반영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마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점수 산정 기준도 제각각이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본인이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원배치표'의 경우 단순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대학별 환산점수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영역별 성적 차이가 큰 수험생의 경우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둔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복잡한 현행 입시 구조에서는 수험생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가채점 분석 작업을 통해 수험생 스스로가 본인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직접 찾아내야 올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가채점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나면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꼼꼼히 정리해 두는 식이다. 이때 대학 이름이나 전형 명칭 정도만 써 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과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전형기준들도 함께 메모해두면 도움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리한 목표 대학 및 학과들의 최근 경쟁률, 선발방식 및 모집 인원의 변경 현황, 추가합격 현황, 분할모집 대학의 경우 군별 특성 등을 확인해 가며 최종 지원을 위한 지원전략 파일을 완성해나갈 수 있다.


◆남은 기말고사 준비도 철저히=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의 점수 반영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목표 대학, 수능 성적 등을 고려해 기말고사 대비 전략을 짜야 한다.


전 과목 중 학년별 상위 4개 과목을 반영하는 성균관대나 교과별 상위 3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하는 한양대의 경우, 실질적인 학생부 반영 비율은 높지 않다. 반면 숭실대는 반영 교과 모두를 반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점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교과와 반영 과목 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는 개인별로 우수한 특정 과목만을 반영하고 있다. 이 경우 남은 기말고사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우수한 특정 교과목을 선택하여 반영하는 대학들을 목표로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 중 우수한 교과목이 각 교과별로 이미 3과목 이상이 되는 학생이라면 기말고사보다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좋다. 반면, 지금까지의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의 경우, 3학년 2학기 교과 중에서 석차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목 위주로 기말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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