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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능]수능 끝난 주말, 논술고사·입시설명회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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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논술···지원대학 3년간 기출문제 점검 필수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10일 치러진 대입수능으로 올해 입시일정이 모두 종착역에 도착한 것은 아니다. 수능이 끝난 주말인 12일, 경희대를 필두로 대학별 수시2차 논술고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는 12~13일, 숭실대 17일, 서울시립대 18~19일, 고려대ㆍ한양대ㆍ한국외대 19~20일, 인하대 20일 등 논술시험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올해 '쉬운 수능'이 예상되는 만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각 대학들은 논술 고사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논술고사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계열별 논술 출제 전망이나, 대학별 출제 경향 등을 미리 확인하고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남은 기간 동안 지원 대학의 최근 3개년 기출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며 "한 번 이상은 첨삭을 받아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대학들이 교과서의 지문을 논술고사 제시문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교과서 내용 중 최근 사회적 이슈와 연계될 만한 부분은 없는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수능 직후 열리는 입시설명회는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열리는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수시2차에 도전할 것인지,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이번 입시설명회를 활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토요일인 12일부터 EBS를 시작으로 종로학원, 이투스 청솔 등 입시전문업체가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다. 13일에는 비상에듀,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등 3개 입시기관의 설명회가 열리고, 메가스터디는 월요일인 14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정시모집의 주요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입시설명회에 참석하기 전에 '가채점'은 필수다. 가채점 점수가 수시2차와 정시지원의 판단기준이 되는 상황에서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면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더라도 '수박 겉핥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설명회에는 다양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모이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성적에 맞춘 전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가채점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어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꼼꼼하게 들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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