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그리스에 이은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원 오른 113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지난달 21일 1147.4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7%를 넘어서면서 지급불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데 따라 강한 상승압력을 받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급격히 강화됐다.
지난밤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나선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4%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보였다"며 "장초반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주가 낙폭 확대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등으로 환율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가 그리스, 포르투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율은 유로화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당분간 주거래 레벨을 높여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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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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