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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강한 '팔자'..코스피 낙폭확대 184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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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840선으로 내려왔다. 간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소식에 이날 옵션만기, 공매도 재개 등 변수가 겹치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이 37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간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훌쩍 뛰어넘으며 투자자들을 재정위기 확산 불안감에 빠지게 했다. 뉴욕증시는 3%대 급락세를 나타냈고 영국(-1.92%), 프랑스(-2.16%), 독일(-2.21%) 등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으로 오전 10시에 개장한 코스피는 2%대 급락 출발(1860.96)한 후 18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 1840선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80포인트(3.34%) 급락한 1843.7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73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49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5억원 매수 우위다. 종금(477억원), 보험(113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투신(497억원)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도 만만치 않다. 국가·지자체 등 기타계에서는 22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이들 물량을 비롯, 252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차익 2248억원, 비차익 272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중점적으로 팔고 있는 업종은 전기전자(1051억원)와 화학(994억원). 이들 업종이 각각 3.33%, 4.01%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3~4%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S-Oil(-6.48%), 현대중공업(-5.47%)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이닉스 등이 4% 이상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2.44%), 현대차(-3.62%), 포스코(-2.48%), 기아차(-2.42%), LG화학(-2.74%), 삼성생명(-1.85%), 한국전력(-2.07%) 등도 내림세다. 다만 SK텔레콤과 KT&G 등 내수주들은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하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1종목만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67종목이 내림세다. 24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500선을 밑돌며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현재 전날보다 20.31포인트(3.99%) 내린 489.10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급등세다. 현재 16.30원 올라 113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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