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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연임자격 논란 14일 마침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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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연임자격 논란 14일 마침표 찍는다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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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10일 오후 마감된다. 지금까지 최원병 현 회장을 비롯해 김병원 전남 나주·남평농협 조합장,최덕규 경남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이들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곧바로 기호를 추첨한 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농협회장 선거의 최대 쟁점은 최원병 현 회장의 후보 자격 논란이다. 최 회장의 피선거권, 즉 선거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두고 농협과 노조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정관에는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는 피선거권을 '농협 자회사의 상근 임직원 또는 농협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관계법인의 상근 임직원은 후보자 등록 개시일 90일 전까지 그 직을 사직한 자'로 명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선거를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도 농협의 관계법인으로 간주되는 농민신문사와 농협대학, 농협문화복지재단,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에서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노조는 이를 근거로 최 회장이 선거 90일전에 후보사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선거권이 박탈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농협중앙회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이에 선관위는 농협의 관계법인 4곳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농협 관계법인 4곳은 곧바로 최 회장에 대해 모두 '피선거권이 있다'는 답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농민신문사는 '(회장이)상근이지만 농협중앙회에서 출연을 안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또 농협대학, 농협문화복지재단,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 나머지 3곳은 '농협중앙회에서 출연을 했지만, 비상근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 회장이 출마를 했는데, 당사자인 농협이 어떻게 현 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내놓겠냐. 농협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이치"라며 "이 (소명)자료는 단순 참고용일 뿐,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해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을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는 농식품부는 현 회장의 피선거권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을 피했다. 농식품부는 선관위의 소명자료 제출 요구에 '현 농협회장의 피선거권 유무를 유권해석하는 것은 농협중앙회가 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되는 바 농협의 유권해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선관위는 오는 14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들 소명 자료를 중심으로 논의를 한 후 현 농협회장의 피선거권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 놓을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18일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관위에 위탁, 선관위가 전체 선거과정을 관리하는 첫 선거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또 내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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