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갤럭시S2가 아이폰4S보다 높은 점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갤럭시S2'가 '아이폰4S'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놔 이목을 끈다.
컨슈머리포트는 8일(현지시간)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S2, 모토로라 '드로이드 바이오닉', LG전자 '스릴'이 아이폰4S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잡지는 3가지 제품 모두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화면 크기가 크고 각각의 특장점을 갖고 있어 호평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와 드로이드 바이오닉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지원해 빠른 네트워크 기능을 갖췄고 스릴은 3차원(3D)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3D로 콘텐츠 촬영, 공유,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폰4S는 이들 제품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충분히 구입할만한 모델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과다 소모에 따른 불만이 높아지고 애플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평가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잡지는 아이폰4S의 배터리 성능을 시험한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구매 권장 리스트에 올렸다. '아이폰4'는 다른 기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안테나 수신 결함으로 지난해 컨슈머리포트의 구입 권장 제품에서 제외됐다. 아이폰4S에는 안테나 수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800만화소 카메라,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음성인식기능 '시리'도 아이폰4S의 장점으로 꼽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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