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기획】겨울철 피부 관리, 10분 투자부터

탱탱피부...10분의 마스크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찬바람 불고 난방을 시작하는 무렵이면 피부는 괴롭다.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작동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피부 건조. 이럴 땐 잠들기 전 10분 투자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 이미지=디 아모레 스파 제공

피부를 위한 수분 크림 하나 더 준비해도 건조한 피부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 짬을 내 전문 관리를 받는 것도 어렵다. 이럴 때 눈여겨 볼 것이 마스크다. 한번 상한 피부는 회복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들기 마련. 피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금부터 초봄까지 피부 필수품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다.

마스크라고 해서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필요 부위에 붙였다 떼어내면 되는 시트 마스크가 있고 바르고 씻어내는 워시 오프 타입이 있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바르고 잠자는 사이 크림처럼 바르면 되는 수면 마스크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 맞는 성분과 사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건성피부라면 무엇보다 영양공급과 보습에 주력해야 한다. 지성이라면 각질 제거와 보습을 주는 제품을, 민감성이라면 보습 및 영양공급에 치중하되 무엇보다 진정 작용을 주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성 혹은 민감성이라면 무엇보다 자극이 적은 워시 오프 타입이 제격이다.

# 자극이 적은 워시 오프 타입
민감한 피부나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크림, 젤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고 숯이나 머드, 석고 등의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워시 오프 타입은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브러시를 사용해 바르면 밀착력이 높아져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뺨에서 턱, 코, 이마 순으로 바르는 식인데 이렇게 순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부위별 피부 온도가 다르기 때문. 인중 부분은 향 때문에라도 맨 나중에 바르는 것이 좋다.

1. 오리진스 메가머쉬룸 스킨 카밍 페이스 마스크
일주일에 2~3번, 세안 후에 제품을 골고루 펴 바르고 그대로 두었다가 10분 후 깨끗이 씻어낸다.

2. 설화수 예율 마사지 크림

경락 마사지를 위한 마사지크림이다. 방법은 500원 동전 크기(지름 2.5㎝)만큼 손바닥에 덜어 부드럽게 펴 바르고 뺨, 이마, 헤어라인의 순서로 3~5분 정도 경혈 점을 중심으로 눌러 주듯 마사지한다. 미온수로 헹궈 내거나 스팀 타월을 얼굴과 목에 30초 정도 올려 둔 후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낸다.

# 눈에 보이는 효과, 시트마스크
일주일에 한두 번, 잠들기 전에 사용한다. 밤이면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복구하기 위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시트마스크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혹시 '이 좋은 시트마스크를 매일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영양과 수분은 한계가 있기 마련.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 권장 시간을 초과하면 도리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다.

1.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페이셜 시트 마스크
크리니크 베스트셀링 수분 크림이 함유된 보습 페이스 트리트먼트제다. 건조한 피부에 작용하는 제품. 기초 케어 후,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10분 후에 떼어낸다.

2. 제니피끄 세컨드 스킨 마스크
특허 받은 천연 소재가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준다. 일주일에 2회,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바로 부착한다. 20분간 놔두면 특허 받은 성분이 스며들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3. 코스메 데코르테 AQ 올 셀라이저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마스크. 동봉된 에센스 한 병을 모두 얼굴에 펴 바른 다음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15분 뒤 떼어낸다.

4. 스위스퍼펙션 RS-28 리주베네이션 시크릿 마스크 세트
100% 퓨어 콜라겐 3단계 특수 시스템으로 피부 세포를 촘촘히 채워 생기 있게 가꿔주는 스위스퍼펙션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활성 성분을 유지하기 위해 동결 건조한 100% 콜라겐(진피의 주성분)을 사용한 집중 케어 마스크로 탄력과 리프팅, 주름개선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

# 잠든 사이 수분을 공급하는 수면 마스크
바르고 난 뒤 떼어내거나 클렌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민한 피부에 좋은 제품으로 밤새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 및 각질을 가라앉혀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수면 마스크 전 각질 제거를 해준다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팀타월을 준비해 모공을 열어주고 제품을 바른 뒤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면 제품 흡수가 높아진다는 것도 참고하라.

1. 헤라 에이지 어웨이 마사지 마스크
기초 손질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한다. 얼굴마사지의 경우 1. 검지를 가볍게 구부려 옆면을 이용해 볼의 바깥쪽부터 코가 있는 얼굴 중앙까지 직선 방향으로 모아주듯 마사지한다. 턱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며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2. 손가락 전체를 이용하여 얼굴을 튕기듯이 볼 부위를 중심으로 턱부터 관자놀이 까지 약간의 힘을 주어 위로 쓸어 올린다. 3. 손가락을 광대뼈를 따라 놓은 후 지그시 누르고, 연결하여 관자놀이까지 지압하여 마사지를 마무리 한다.

2.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모이스처 리뉴잉 젤 마스크
끈적임 없는 젤 타입으로 로즈베리, 카모마일, 제라늄 등의 다양한 식물 추출물들이 프레시한 아로마 효과를 줘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초 단계 마지막에 발라주고 아침에 물 세안으로 닦아 낸다.

# 시트 마스크,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상식

1. 시트 마스크를 냉장고에 보관한다?
절대 금물이다. 피부의 온도와 시트의 온도가 비슷할 때 피부는 영양 성분을 더 빠르게 흡수한다. 그러니 시트마스크는 꼭 상온에 보관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피부 온도와 맞추기 위해 시트를 붙이고 있는 중간 중간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겨울철에는 시트 수분이 공기 중에 빨리 날아가므로 좀 더 빨리 떼어내는 것을 권한다.

2. 무조건 낮에만 사용한다?
시트 마스크의 경우라면 피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밤 시간을 권한다. 그러나 전날 잠을 설쳐서 얼굴이 푸석해졌을 경우,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씻어 내는 젤 타입 마스크의 경우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들뜨는 부위에 발라두고 약 5분 뒤 닦아낸 다음 메이크업을 수정하면 푸석한 피부가 촉촉해진 것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