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대민 관계 행정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인지 실태를 점검하고, 인하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학 입학수수료 인하에 대해 언급한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연말 물가·동절기대책 등과 관련해 "연말인데 민생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각 부처 장관이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반적으로 내수경기가 어려운데 연말에 예산집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가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람 먼저 줄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 늦추지 말라. 모든 분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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