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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일원 보존방식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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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국민신탁과 12월중 업무협약 체결..홍보 등 공동 캠페인 전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사유지를 민간차원에서 매입ㆍ확보한 뒤 공공의 재산으로 보전·관리하는 'DMZ일원 사유지 국민신탁'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DMZ 일원이 현대식 농수로 등으로 인해 야생 동물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인삼재배면적 확대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8일 DMZ일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연환경 자산의 효율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국민신탁(내셔널트러스트)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2월중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경기도는 자연환경국민신탁을 통해 DMZ 일원 내 지속가능한 보전 이용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또 국내외 국민신탁운동 홍보와 공동캠페인도 전개한다. 아울러 국민신탁을 통한 사유지 매입과 생태계 복원사업도 펼친다. 복원사업은 묵논과 둠벙은 존치하고, 농경지와 주변산림 및 하천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게 사업 핵심이다.


경기도는 특히 DMZ일원 생태체험교육과 생태기행 등을 연계한 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DMZ일원 사유지에 대한 국민신탁을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현대식 농수로, 치수 시설로 인해 야생동물 서식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다 인삼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생태계 위협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도에 산재한 DMZ는 총 1078㎢이며 이중 사유지는 전체의 59.0%에 해당하는 636㎢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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