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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박원순을 만나면, 직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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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박원순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학자금, 취업, 청년실업, 자녀교육 등 젊은 세대의 생활 문제들이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울한 현실에서 박원순의 남다른 사고방식이 젊은 세대 층의 관심을 사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상력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길이며,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 말해왔다. 그는 여러 책을 통해 멘토 역할을 자임하며 그만의 발상전환 방법으로 직업 찾기를 제안하며,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라 말할 수 있는 돌연변이 잡종 직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이 젊은 세대들에게 충분한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만든 책 3권을 소개한다.


1.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서울시장 박원순을 만나면, 직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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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은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이 젊은 세대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다. ‘온갖사회문제연구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그 수장인 박원순이 지난 5년간 전 세계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만난 재미난 사람들의 이야기, 다가올 미래를 선도할 유망 직업들,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셜 비즈니스를 한 데 모아 제시하고, 주눅 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고자 전국을 돌며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무모하고 대단한 계획에 돌입하였다.


지난해 9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시작해 수원, 성남, 완주, 광주 등지를 돌며 개최된 직업박람회 천 개의 직업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고시공부와 대기업 취업의 압박에 시달리던 청춘들에게 새로운 직업관을 제시했다. 또한 이 박람회에서 박원순이 미래의 블루오션 직업과 창업 아이템을 전망하여 프레젠테이션한 ‘1000개의 직업’은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박원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인 천 개의 직업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것으로, 박원순이 완성해낸 1000가지 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을 낱낱이 공개하며 돈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는 기존의 직업관을 시원하게 뒤엎은‘돌연변이 잡종 직업의 세계’를 펼쳐낸다.

2. 행복한 진로학교

서울시장 박원순을 만나면, 직업이 보인다.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 2010년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한 ‘행복한 진로학교’ 강좌를 묶은 책이다. 흔히 ‘좋은 일자리’라고 하면 사회적·경제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 곳을 꼽는다. 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입에 목매고, 입시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한다. ‘사교육 바로 알기’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 진로 교육에 눈을 돌린 것은 이 때문이다.


아이들 진로에 대한 상상력이 닫혀 있는 한 교육 문제가 해결될 생각을 바탕에 두고 박원순 외 6인은 이 책에서 월급을 많이 주는 곳,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만이 좋은 일자리인가 되묻는다. 행복한 진로학교는 다양한 영역에서 적성과 재능에 따라 사회 가치를 구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멘토 박원순 외 6인의 체험담을 통해 직업과 진로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3. 원순 씨를 빌려 드립니다

서울시장 박원순을 만나면, 직업이 보인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 불법과 불공평한 일들이 판치는 세상. 이 속에서 더욱 더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가게'다. 사회적 기업은 그저 자선활동의 하나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아름다운 가게'는 100개의 매장과 30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150억원대의 매출을 이루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원순 씨를 빌려 드립니다'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이를 자생력을 갖춘 당당한 기업으로 일궈낸 박원순 서울시장의 CEO로서 면모를 보여준다. 기업가, 직장, 대학생 등 에게 박원순은 이 책이 새로운 발상을 꿈꾸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바로 현장에서, 업무환경 속에서,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위력을 발휘할 박원순표 상상력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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