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발진기지 5개소 설치, 관련 직원 사전교육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한 발 앞선 제설작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의 올 겨울 제설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제설대책 발진기지의 설치 운영이다.
구는 고정식 발진기지(2개 소)와 예비발진기지(1개 소), 이동식 발진 기지(2개 소) 등 총 5곳에 발진기지를 설치한다.
구는 특히 2.5t 트럭 2대를 동원해 기동순찰대를 편성하고 주요간선도로와 취약지점을 기동 순찰해 한 발 앞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유덕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제설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1514명의 동원 가능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통장 반장 동주민센터 직능단체와 민방위대 예비군 경찰서 소방서 등 총 6만8250명의 유사시 협조인력을 확보하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또 다목적 도로관리차(3대), 살포기(14대), 전면부착식 삽날(11대), 천정크레인(1대), 지게차(1대) 등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한 발 앞선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7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지하 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겨울철 제설대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속한 초기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설대책 추진 관련 직원 91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전개했다.
구는 또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생활화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주민과 함께 하는 제설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준우 동대문구 토목과장은 “이상기온 등으로 예상 밖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경우를 대비하고 취약지역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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