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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까지 전국 승강기에 ‘고유번호’ 부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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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2년까지 전국 모든 승강기에 개별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승강기 관리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승강기의 모든 이력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서울 종로구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승강기에 고립된 사람이 신고를 할 경우 위치를 설명하기가 힘들어 구조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또한 승강기 제조사 및 모델별로 문 개방법이 달라 구조 과정에서 승강기 파손 등 많은 피해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승강기 주요 부품 등의 내구연한 등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게돼 유지 보수가 쉬워진다. 특히 승강기에 대한 위치 정보를 긴급구조기관, 보수업체, 검사기관 등과 공유함으로써 안전서비스도 강화된다. 이밖에 고유번호 부착으로 일반 국민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설치정보, 검사이력 등을 열람할 수 있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승강기의 좌표값을 관리하고 QR코드로 승강기 정보를 제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며 “이는 승강기 안전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삼걸 행안부 2차관은 “승강기는 모든 국민이 실생활에서 매일 이용하는 생활 필수시설”이라며 “IT기술을 활용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승강기 안전관리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대로 교보빌딩에서 첫 번째 번호판(0000-001번)부착 시연 행사를 가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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