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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기업가정신 발휘로 글로벌 경제위기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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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 및 국제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제 4회 기업가정신 주간이 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회식 및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은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기업인과 경제계 및 학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는 기업인·근로자·정부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세계 무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성과이며 특히 도전적이고 불굴의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인들이 보다 활발히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사회 전반으로 이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기업가정신 발휘가 선진경제를 앞당기고 다같이 잘사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개최된 국제컨퍼런스는 ‘자본주의 4.0‘의 저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아나톨 칼레츠키(Anatole Kaletsky, 더 타임즈 경제 에디터)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주제별 세션이 진행돼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기업가를 꿈꾸며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자리가 됐다.

아나톨 칼레츠키는 자본주의 4.0시대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新자본주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 특히 기업의 역할과 의미, 책임 등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의 기업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이어진 세 개의 세션에서는 카우프만재단의 칼 슈람(Carl Schramm) 이사장, NHN의 김상헌 대표이사, 키움증권의 권용원 대표, 산업연구원의 양현봉 선임연구위원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전개됐다.


NHN의 김상헌 대표이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 1에서 “기업가정신의 3대 요소는 성과와 혁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인식”이라고 강조하고, NHN의 탁월한 성과와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회 공헌 사례들을 소개했다.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 2에서 ‘기업가의 성공’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한 칼 슈람 이사장은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가는 언제나 혁신을 추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에 부를 환원한다”며 “새로운 생각과 방법으로 기존의 산업에 도전하고 사회전체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바로 기업가의 소명”이라고 기업가정신의 발현을 통한 사회기여를 강조했다.


세션 3은 ‘케이스 스터디 - 시작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120분간 진행됐다. 김철호 본아이네트 대표, 송경애 BT&I 대표, 이동형 싸이월드 대표, 김동식 케이웨어(주) 대표가 사례를 발표했다.


제 4회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는 개회식 및 컨퍼런스에 이어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발표회, 중고생 경제체험대회 시상식, 지속가능경영대상 컨퍼런스, ‘꿈나래, 기업가정신으로 날아라’경제캠프, 청년 창업 지원 강연회, 청소년 기업가정신 탐험대 시상식 등 경제 5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이 오는 12일까지 펼쳐진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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