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가 한·중 양국 간 녹색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 모색을 시작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오는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ITA-CCPIT 한·중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그린무역 심화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내년으로 다가온 한·중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더 많은 교역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120여명의 중국 관계자 및 기업인을 포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산업, 의료관광, 신(新)에너지, 관광 분야의 한·중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여수엑스포조직위가 2012년 여수엑스포의 친환경적인 측면과 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부대행사로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중 양국 간 상품교역이 순조롭게 이뤄져 올해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상품교역 구조로는 3000억달러 달성에 다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세계 각국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녹색산업과 잠재력이 매우 큰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발굴, 이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