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정지훈의 사격점수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특등사수'로 뽑혔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지훈 훈련병은 주간 사격 20발 중 19발, 야간 사격 10발 중 10발을 각각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았다.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측정사격 결과 합격기준인 60% 미만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은 2∼3차 추가 연습 후 다시 측정사격을 실시한다. 주간 사격에서는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 사격에서는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으로 평가된다.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열쇠부대)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고,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사격훈련에 참가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ㆍ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고, 비의 사격실력은 그중에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지난달 11일 의정부 305 보충대에 입소해 현역 군생활을 시작했으며 신병교육대 5사단에 배치돼 4주동안 기초군사훈련에 임했다.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으며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비에 앞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인기 배우 현빈(29ㆍ본명 김태평)도 지난 3월 경북 포항의 신병 훈련소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에서 주간 20발 중 19발, 야간 10발 중 10발 모두를 명중시켜 특등사수로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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