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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계속되는 유럽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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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는 유럽 부채위기에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7~8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방안 등에 관해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EFSF 지원에 대해 중국과 인도 등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내부적으로 이번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에서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총리 사임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뉴욕 증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한주 동안 2.03% 하락해 6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도 5주만에 2.48%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1.86% 밀렸다.

[주간뉴욕전망] 계속되는 유럽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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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재무장관 회의 별수 있을까= 여전히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유럽 부채위기이고 따라서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오는 7~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 재무장관 회의다.


EFSF 확충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인가가 최대 주목거리인데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주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같은 신흥국들이 EFSF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20 회의 후 EFSF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G20 국가들이 EFSF를 지원하는데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대에 대해서도 확대하기로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G20 정상들이 차기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 2월에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계획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당장 IMF가 유로존의 위기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있어 역할 증대에 대해 아무런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마켓워치는 G20이 유럽 계획에 대한 합의안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고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4%를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종가 역시 역대 최고인 6.37%를 기록했다.


HSBC의 카렌 워드 이코노미스트는 G20 회의 후 결국 똑같은 질문이 남게 됐다며 유럽 부채위기를 억제하기 위한 자금은 충분한지, 자금 지원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정치인들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등이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에서는 최대 야당인 신민주당이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제안한 연정을 거부하고 조기 총선 실시를 주장해 위기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주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정국 불안은 가뜩이나 부채위기가 심각한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지표·실적보다 FOMC 위원 연설에 주목=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는 한산한 편이다.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덜한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9월 소비자신용(7일) 9월 도매재고(9일) 10월 수입물가지수, 9월 무역수지, 10월 재정수지(이상 10일)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11일) 등이 공개된다.


절정을 지난 어닝시즌도 다소 분위기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 모터스(GM), 메이시스, 시스코 시스템즈, MBIA(이상 9일) 콜스, 노드스트롬, 엔비디아, 월트 디즈니(이상 10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도요타 자동차, 보다폰(8일) HSBC(9일) 비아컴, 지멘스(이상 10일) 페트로브라스(11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9일과 10일 두 차례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우선 9일에는 워싱턴에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10일에는 텍사스 엘파소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 외에도 다수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연설이 예정돼 있다. 8일에는 현 FOMC 위원 중 매파로 분류되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지난 FOMC에서 추가 부양을 주장하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10일)의 연설도 주목거리다.


대니얼 태룰로 FRB 이사와 재닛 옐런 FRB 부총재도 각각 9일과 10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재무부는 8일 3년물 국채 320억달러, 9일 10년물 240억달러, 10일 30년물 160억달러어치 입찰을 실시한다.


미국의 부채위기와 관련해서는 재정적자 감축 계획안을 내놓을 슈퍼위원회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민주와 공화 양 당은 이에 대해 이렇다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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