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론 눈치보기···시계만 보고 있다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일 외통위 여야 FTA 하루종일 대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대치를 계속하는 가운데 3일 오후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여야는 전날까지도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막판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데 주력했지만, 근본적인 견해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다.


특히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이 주무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전체회의장을 사흘째 점거한 채 실력저지에 나서고 있어 상임위 개회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직권상정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권상정의 경우 정치적 부담도 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첫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경우 '역풍'이 올수 있다. 또 국회 재적의원 295명 중 과반이 넘는 168명을 확보하고 있지만,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소장파 22명과 농어촌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수당인 자유선진당의 동참이 불가피하지만, 선진당은 한미 FTA 비준 반대가 당론이다. 이에 10일까지 유리한 여론을 조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야당을 압박해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2일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실 주변에서 여야 의원들이 하루종일 대치했다. 당초 이날 외통위는 전체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회의장은 이미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홍희덕 의원, 무소속 조승수 의원 등에 의해 점거된 상황이었다.


소회의실에서 외교부 예산심사를 진행하던 남 위원장은 오후 2시께 구두로 한미 FTA 비준안을 전격 상정했다. 남 위원장은 "이런식 이라면 그냥 FTA 심의할 수 밖에 없다"며 예상에도 없던 안건을 기습 상정한 것이다.


허가 찔린 야당 의원들은 남 위원장을 포위한 채 의사진행을 막았다. 흰 와이셔츠를 걷어부친 정동영 의원은 남 위원장에게 "이대로 날치기 하면 이완용이 된다"고 비난하자 남 위원장은 "당신이 이완용"이라고 맞받아쳤다.


남 위원장은 오후 2시 30분께 "점거를 풀면 회의를 산회해 오늘은 비준안을 처리 하지 않겠다"면서 전체회의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가 선포됐지만 여야 의원, 당직자, 취재진들은 소회의실을 가득 매운 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회의실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도 오갔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야당 당직자가 자신의 뒤쪽에 서 있는 것을 알아채고 "신변의 위험을 느낀다"고 소리쳤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간 당직자를 향해 "뭐 하는 사람"이냐고 따졌다.


여야 원내대표 긴급 회동이 끝난 직후인 오후 6시께 남 위원장은 외통위 전체회의를 속개했다. 남 위원장은 전체회의실을 점거하는 야당 의원과 수차례 통화 끝에 6시 20분께 "내일 본회의까지 외통위 회의를 안할 것"이라며 산회를 선포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기습 상정에 대비, 외통위 전체회의실 점거를 풀지 않았다.


산회가 선포되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상득 의원은 남 위원장을 향해 "순진하다. 순진해"라고 말했고 김세연 의원은 "정족수가 됐는데 끝까지 참았다"면서 "누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