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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극장의 첫 만남 '기아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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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청담 씨네시티에 내달 오픈


자동차와 극장의 첫 만남 '기아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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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CJ와 손잡고 '기아' 이름을 단 영화관을 선보인다.

그동안 유명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만남 등 이종(異種)업계 간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많았지만 자동차와 영화관의 만남은 처음이다.


기아차의 브랜드관으로 일명 '기아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 청담 씨네시티'에 'KIA CINEMA(기아 시네마)'라 이름 지어진 상영관을 내달 9일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일반 극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상영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영화관에는 정면에만 스크린이 존재하지만 이곳에는 정면뿐만 아니라 좌, 우, 그리고 천장까지 4면에 스크린이 설치된다.


또 영화관 좌석은 기아차의 좌석 컨셉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객석에서 마치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게 돼 가상 브랜드 체험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아차의 브랜드관인 이곳에서는 영화 전 상영하는 극장 광고를 특별하게 제작된 기아차의 광고로 선보이게 된다.


당초 '기아 시네마'는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오는 8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CGV 청담 씨네시티'와 함께 문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아의 이름을 단 첫 영화관인 만큼 제대로 선보이자는 계획 아래 내달로 오픈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아차가 CJ와 손잡고 '기아관'을 선보인 것은 'CGV 청담 씨네시티'가 강남의 청담동, 압구정동, 신사동 중간에 위치해 브랜드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차업계에서는 강남 일대를 주력 홍보 마당으로 삼고 있는데 한국GM이 강남역 'M스테이션'에서 말리부를 전시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강남역사거리와 교보빌딩사거리 중간에 위치한 'CGV 강남' 건물 벽면의 대형 LCD모니터에 자사 주력 차종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CJ 관계자는 "상영관 내부의 전체적인 디자인 등 총괄은 현재 기아차에서 맡고 있으며 문을 연 이후 운영은 CJ 측에서 맡게 된다"면서 "야외에 있는 자동차 극장이 대폭 업그레이드돼 실내로 옮겨진 셈으로 기존 상영관과는 확연히 다른 획기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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