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2일 이마트에 대해 중국 6개 할인점 매각을 결정해 불확실성을 덜고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이마트 중국 할인점 총 27개는 2010년 매출액 5836억원과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영업전략이 변경돼 일부 적자점포 매각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매각된 점포는 4개법인 소속 6개로 장수성, 저장성 등에 각각 위치해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각대금은 점포당 약 40억원으로 장부가의 50% 수준"이라며 "이에따라 4분기 200억원 정도의 일회성 손실이 예상되지만 중국 법인 적자폭은 200억원 이상 축소돼 2012년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각대금 약 220억원(1억2500만위안)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유입될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추가적인 점포 매각도 연내에 이뤄질것"이라며 "적자 사업 축소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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