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3분기에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함께 15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1일 보도에 따르면 CS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6억8300만스위스프랑(약 7억7600만달러)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억7900만스위스프랑에 못 미쳤다.
유럽 부채 문제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은행 부문 실적이 부진했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나 줄어든 24억9000만스위스프랑을, 세전손실액은 1억90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FICC(Fixed income, Currencies and Commodities)부문의 매출액도 1년 전 보다 반으로 줄었다.
CS는 실적 발표와 함께 1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CS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과 2000명의 인력 감축안을 발표했지만 3개월만에 추가 감원 결정을 내린 것이다.
CS는 이번 감원으로 20억스위스프랑(약 23억달러)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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