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와 관련 "오후 5시에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겠다"며 한미 FTA 외통위 처리 시도를 예고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여당과 정부는 야당의 요구를 거의 99%받아들였다"며 "단 하나, 재재협상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남은 것은 찬반입장을 분명히 하고 만약에 야당이 (내년 총대선에서) 승리 한다면 그들 정권 체제하여 재재협상 하면 될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준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 5당이 한·미 FTA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의원총회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로 연기한다고 통보하자 회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외통위 전체회의 시간을 오후 5시로 연기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