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경남 진주시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다. 최근 분양한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 청약 마감되는가 분양을 앞둔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주택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8일 문을 연 '진주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30일 밝혔다.
진주 센트럴 자이는 당초 전용면적 147~198㎡형의 대형 아파트 267가구로 설계된 단지였다. 그러나 설계 변경으로 전체 공급가구 중 90%를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 바꿨다. 이 때문에 30~40대 수요층의 내집 마련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진주 센트럴자이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 26~28일 청약접수를 받은 한진중공업의 '진주 해모로 루비채'도 순위내 마감되는 등 양호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블록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4블록의 경우 768가구 모집에 1795명이 접수해 전체 5개 타입 모두 순위내 마감됐다. 2블록은 555가구 모집에 318명이 접수, 총 4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다음달에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건설업체들이 경남 혁신도시 개발, LH공사 이전 등 호재를 등에 업고 분양 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엠코는 내달 경남 진주 초장지구에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 1차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1차와 2차 단지를 합쳐 2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차(883가구)는 내달 분양 예정이다.
진주 상대동 한 공인중개사는 "LH 본사 직원을 필두로 이전 공공기관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띨 "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인중새사는 "각종 개발 기대감으로 중소형 아파트값은 올 들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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