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스타챔피언십 셋째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 김하늘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드디어 양희영(22ㆍKB금융그룹ㆍ사진)의 '폭풍 샷'이 작렬했다.
양희영은 29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끝난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셋째날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4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올 시즌 유일한 2승 챔프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2위(10언더파 206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008년 최혜용(21ㆍLIG)이 KB스타투어 4차 대회 4라운드에서 작성했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양희영이 바로 2006년 아마추어신분으로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제패해 '남반구의 미셸 위'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프로 전향 후 유럽 무대에서 2승을 추가했고,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했다.
김하늘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16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한 김하늘은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상금랭킹 1위 김하늘로서는 일단 2위 유소연(21ㆍ한화)와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유소연은 1타를 줄였지만 공동 42위(이븐파 216타)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박희정(31)이 3위(9언더파 207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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