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 K 3>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8일 방송한 <슈퍼스타 K 3>는 케이블 유가구 전국기준 13.32%를 기록, 지난 주 방송보다 0.47%p 상승했다. (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반면, MBC <위대한 탄생 2>는 15.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보다 0.6%p 하락했다. 지난 7일 방송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던 <위대한 탄생 2>는 3주 만에 시청률 하락을 기록했다.
<슈퍼스타 K 3>는 지난 시즌처럼 심사위원의 노래를 부르는 멘토 미션으로 진행됐다. 투개월은 윤종신의 ‘니 생각’을, 크리스티나는 윤미래의 ‘Pay Day’를,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그리고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서쪽하늘’ 무대를 선보였다. 남은 4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TOP4라는 긴장감 보다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울랄라 세션의 발라드부터 버스커버스커의 신나는 밴드 공연까지 장르의 다양성이 눈에 띠었다. 또한 <슈퍼스타 K 2>에서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만들어낸 멘토 미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시청률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2>는 70팀에서 34팀의 합격자를 가리는 ‘위대한 캠프’ 2차 미션으로 진행됐다. 2차 미션은 ‘멘토의 선곡에 도전하라’였지만, 1차와 2차 미션에서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거의 비슷했다. 3주 동안 같은 구성으로 진행되다보니 참가자들의 달라진 모습에서 흥미를 느낄만한 부분이 부족했다. 극적인 반전보다는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면, 이제 시청자들을 끌어 당길만한 극적인 포인트가 가미될 필요도 있다. 이제 <슈퍼스타 K 3>에게는 가장 극적인 순간만 남았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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