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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10·26 선거 결과,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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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28일 10ㆍ26 재보선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선(先) 당내 혁신, 후(後)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도대체 민주당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를 직시하면서 무엇이라도 고치고 바꾸려는 몸부림도 반성하고 책임지는 비장함도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이제는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와 지역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풀지 못하면 2012년 총선과 대선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앞으로 또 후보는 당 밖에 있고, 당원은 선거운동 해주고, 표나 찍어주라고 할 것인가. 당원 동지들의 가슴에 구멍을 내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은 더 이상 안 된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 과감히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수모를 더 당해야 할지 모를 일"이라며 "20~40대의 목소리와 요구를 담아내는 젊은 당으로 거듭나야 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 행동이 민첩한 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치와 비전의 혁신을 통해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면서 "야권 통합은 국민의 명령이지만 통합을 주장하는 게 또 다른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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