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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신규수주 지연에 실적 부진..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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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28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1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 추정치 1363억원과 시장 전망치 1491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지연에 따른 매출부진 및 계절적 비수기
등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순손실은 903억원으로 예상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는 금융손실 433억원, 파생 및 외화환산손실 517억원, 두산건설의 충당금 반영분 1176억원을 포함한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1075억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는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26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6.1%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한 UAE 원전 1, 2호기 및 사우디 라빅 발전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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