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성장률이 호존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2%(3.76달러) 오른 배럴당 9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3.06%(3.33달러) 상승한 배럴당 112.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타개를 위한 포괄적인 방안들에 합의를 이룬 한편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5%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지출과 기업투자가 늘어난데 힘입었다.
금값도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4%(23.50달러) 오른 온스당 1746.70달러에 거래됐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12월 인도분 은은 5.9%(1.96달러) 상승한 온스당 35.27달러를 나타냈으며 구리는 파운드당 3.60달러로 전날보다 5.8% 올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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