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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증가율 올해 최고.. 경기회복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소비지출이 늘고 기업투자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2.5%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 분기 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4% 증가했다. 전 분기 0.7%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도 넘어섰다.


다만 지난 분기 미국민들은 수입이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소비를 위해 저축을 줄였다. 따라서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소비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칼 리카도나 도이치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다"며 "주택문제, 소비지출 축소 등 지속되는 악재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미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된 200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커트 칼 스위스R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률이 2.5%를 넘어서야 실업률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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