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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로 급락.. 5주만에 111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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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1원 내린 111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1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은행 재자본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합의하고 유럽은행들은 그리스 채권에 대한 손실률(헤어컷)을 50% 수준으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이 국채 매입 형식으로 유로존 위기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에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코스피지수도 1.5%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롱스탑이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헤어컷 비율 결정 등 유로존 문제 해법에 대한 많은 합의가 이뤄지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라 유로화가 급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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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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