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3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취소되면서 유럽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EU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은 가운데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저가 1128.2원, 고가 1133원으로 채 5원이 되지 않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매수세가 다소 나왔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되면서 균형을 이뤘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반등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간 통화스왑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한중간 통화스왑 회담에 달러화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지난 한국 일본간 통화스왑 확대 당시 오버슈팅 했다는 인식 등으로 영향력이 소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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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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