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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지켜보자' 짙은 관망세..코스피 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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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앞두고 거래 저조..삼성전자 6일 만에 하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승폭은 6포인트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있을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형성되면서 전일 대비 지수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일본, 대만,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EU 정상회의 전 열리기로 되어 있던 EU 재무장관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 해법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 다우 지수가 1.74%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 역시 각각 2.26%, 2% 하락했다.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2009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인 39.8을 기록해 전달 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예상치 46도 대폭 밑돌았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5.66포인트(0.30%) 오른 1894.3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790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상승 모멘텀이 없었던 탓에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지 못하고 1890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를 끌어올린 투자주체는 역시 기관, 그 중에서도 연기금이었다. 연기금은 15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총 69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사모펀드(350억원), 증 권(230억원) 창구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반면 투신권은 79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60억원, 52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105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비차익거래(440억원)는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현물 개별 종목은 14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기타 법인이 각각 1129계약, 2407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79계약, 564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160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차익거래(890억원)와 비차익거래(700억원) 모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3.08%)의 선전으로 전기가스 업종이 2.53% 급등했고 화학(2.03%), 철강금속(1.29%), 유통(1.05%), 통신(1.44%), 건설(1.60%), 은행(0.97%) 업종 역시 올랐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운송장비 업종이 1.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금융(-0.78%), 전기전자(-0.40%), 의약품(-0.24%)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 LG화학(5.28%), S-Oil(5.45%), SK이노베이션(2.42%) 등 화학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고 롯데쇼핑(3.59%), 하이닉스 2.11%), SK텔레콤(0.94%)도 올랐다. KB금융(-2.32%), 현대중공업(-1.86%), 삼성생명(-0.93%), 신한지주(-0.67%)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1000원(1.16%) 내린 93만4000원에 마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현대차 3인방도 일제히 떨어졌다. 현대차가 1.97% 빠졌고 현대모비스(-1.14%)와 기아차(-0.95%)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28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4종목이 내렸다. 97종목은 보합 마감.


코스닥은 전날 보다 4.82포인트(0.98%) 오른 497.51로 거래를 마쳤다. 투신(53억원), 증권(84억원), 보험(62억원)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일제히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전날 약 5주 만에 1130원 아래에서 마감됐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3원(0.29%) 오른 113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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