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추진본부 27일부터 이사, 10월31일부터 현지업무…충남개발공사, LH와 업무협조 편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2012년 12월로 예정된 청사이전을 앞두고 27일부터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도청 건설공사가 마무리 되려면 1년 넘게 남았으나 도청이전추진본부가 도청이전사업을 맡고 있어 현지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먼저 떠났다.
충남도가 옮겨갈 도청이전추진본부 사무실은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에 있는 충남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사무실 1층을 빌려 쓴다. 본부소속 40여 직원들도 신도시 부근인 홍성읍과 예산(덕산)에 주거지를 마련했다.
내년 말부터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를 시작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121개의 대전에 있는 도(道)단위 기관·단체들이 차례로 들어간다.
내포신도시엔 충남개발공사가 2009년 6월부터 터 조성사업 7개 공구 중 3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정상진행 중이다. 나머지 4개 공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자금난 등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8월초 공사를 시작했다.
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충남도청 새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의 골조공사를 마쳤다. 현재 내·외부 단장을 시작해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종기 충남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본부를 신도시내로 옮겨 현장에서 풀어야 하는 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충남개발공사, LH와 빠른 업무협의를 할 수 있어 내포신도시 건설사업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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